尹부부·한동훈 사진 두고 '활쏘기 이벤트' 논란..."도 넘어"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을 겨냥한 '장난감 활쏘기' 이벤트가 열린 것을 두고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1일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열었다. 천막에 설치된 책상 위에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세워놓고 참가자들이 장난감 활로 맞힐 수 있게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런 단체의 구성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언론도 이런 단체를 진보 단체라 칭하지 말라. 진짜 진보를 욕보이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윤상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편이 아니므로 적으로 취급하며 폭력을 구사하는 걸 정당화하는 나라는 오직 독재국가인 북한뿐”이라며 “여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거나 혹은 학습되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