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이차전지 양극소재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14일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LHM 제2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날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 이온 비즈니스 전문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수산화리튬 LHM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LHM 제2공장은 고출력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의 주 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Material)을 생산을 위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건립하는 공장으로 연면적 15,854㎡(4,795평) 규모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LHM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연산 13,000톤(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기존 LHM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연산 13,000톤(t)을 포함 총 26,000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연간 매출액은 현재가 기준으로 약 2조 1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1년 10월부터 본격 양산 중인 LHM 제1공장에서 2022년 연간 매출액 4,236억원을 달성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LHM 제2공장이 준공되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가동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는 “리튬은 모든 종류의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서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LHM 제2공장 착공으로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고객사들에게 안정적 공급으로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배터리 관련산업을 집적단지화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1,8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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