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 하동녹차 생산 박차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심두보 박사·강왕진 실장 교육

 (재)하동녹차연구소는 화개행정복합타운 대회의실에서 차 재배 농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나무 유기재배를 위한 비배관리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준을 주제로 하동군이 진행하는 2023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업인 교육은 화개면 고소득 특화품목인 녹차를 비롯해 악양면 대봉감, 청암면 감, 횡천·옥종면 딸기, 하동읍·양보면 고추, 진교·북천면 벼, 적량면 취나무, 금남면 산딸기, 고전·금성면 마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유전자원개발연구실 심두보 박사가 건강한 토양, 건강한 차, 건강한 사람을 슬로건으로 차의 유기재배를 위한 비배관리법, 이상기후 현상과 그로 인해 반복되는 동해, 냉·상해 증상, 예방, 대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하동녹차연구소 전경. ⓒ녹차연구소

심 박사는 ‘차나무에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자’라고 힘주어 설명하며 하동녹차연구소의 기능 확대를 통한 다양한 재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친환경농림산물인증센터 강왕진 실장이 녹차를 비롯해 하동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산물의 친환경 재배관리와 준수사항에 대해 현장 실증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또한 과(科)가 다른 두과작물과 녹비작물 및 심근성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돌려짓기 방식을 이용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작물 재배가 가능하게 함을 시사했다.

이번 교육은 농가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효성이 높은 교육으로 계속해서 녹차 재배교육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5월 4일∼6월 3일 31일간 개최되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에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재)하동녹차연구소는 하동군이 2006년 출연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하동 차’의 과학적 연구를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과 혁신적 기술 개발을 수행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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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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