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극동문제연, ‘북한 조직과 인사행정 주제로 세미나 열어

이관세 소장 "북한행정 연구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10일 ‘북한 행정의 실제: 조직과 인사행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세미나(웨비나)를 가졌다.

강일규 한성대 교수는 ‘북한 노동성의 조직과 기능, 그리고 노동력 배치 및 활용’ 발표에서 북한 노동성의 조직과 기능, 간부 및 직원과 노동자에 대한 임명절차, 구성원의 능력개발, 구성원의 활용 절차, 평가 및 보상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 소장은 ‘북한 인사행정의 지평 확대: 시장경제 교육훈련 사례의 시사점’ 발표에서 시장교육의 사례로 나진 기업학교, 평양비즈니스 스쿨, 조선익스체인지를 소개했다.

더불어 지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비교행정론적 입장에서 남북한 인사행정 비교 등을 제시했다.

ⓒ경남대

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행정 연구와 교육: 국가관리학에 대한 시론적 분석’ 발표에서 1988년 김일성 종합대학교 출판사에서 발간한 ‘국가관리학’ 교재를 개관하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국가관리학 교재 전반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북한이 행정현상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문적 성격은 관방학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토론자로는 황성원 군산대 교수,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안지호 고양시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참석했다.

이관세 소장은 세미나를 종합 마무리하면서 “이번 세미나는 북한의 관련 기관, 교육사례, 교재 등을 토대로 북한 행정의 중요 분야인 조직과 인사행정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였다. 향후에도 북한행정 연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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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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