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동구청, 지역 교육 발전 위해 현장 지원 구축 맞손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사업 운영, 실용 영어 능력 향상 위해 지원 강화

부산교육청과 부산동구청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부산교육청은 동구청과 공교육 강화를 통한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안을 9일 발표했다.

먼저 동구에 소재한 경남여고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데레사여고·부산고·금성고를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각각 지정·운영한다. 이를 통해 입시·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고교교육의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점제의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학습공간을 재배치, 리모델링해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사업도 운영한다. 경남여고와 데레사여고의 경우 올해 2월 사업을 완료해 3월부터 학점제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 부산고와 금성고의 경우에는 각각 사업비 12억~13억 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학교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선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영어도서관과 동구어린이영어도서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기관은 원어민 영어강사 프로그램, 책드림 도서지원,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실용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수성초, 범일초, 초량초, 수정초 4곳은 인공지능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활용 학습지원비를 교당 200만원씩 지원한다. 방학 중에 교내 영어캠프 운영비도 교당 40만~60만원을 지원하고 이를 희망하는 초·중학교에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1명 추가 배치해 정규수업, 방과후수업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와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부산 교육이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교육 균형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교육청의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과 부산동구청은 지난 2018년 협약을 맺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다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는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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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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