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산불 대응 인력을 증원해 각 마을 단위로 감시원을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 감시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산불감시원 121명에서 78명을 추가로 선발, 총 199명의 감시원을 배치하고 오는 10일부터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문 예방 진화대도 기존 45명에서 11명 추가 선발해 온정면 산불진화대를 신설하는 등 산불 진화 대응력도 한 차원 높여 산불 예방과 함께 신속한 진화에 대처한다.
순수 산림피해액만 약 13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낸 지난해 울진 대형 산불은 복구하는 데만 30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1일 야간에 발생한 기성면 정에 명리 산불은 방화범의 소행으로 밝혀져 울진군이 범인 검거에 나섰다.
손병복 울진 군수는“울진에서 다시는 지난해와 같은 큰 산불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라며“이번 증원을 통해 촘촘한 산불 감시망과 대응력을 구축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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