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폐 정치개혁' 내건 조경태...국힘 당대표 본선 진출하나?

책임당원 투표 실시되는 예비경선 결과에 주목, 고향 부산서 지지호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5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부터 다시 한 번 당심 확보에 공을 들인다.

조 의원은 6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부산 비전발표회'를 열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오전부터 경남, 부산지역 당협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는 조 의원은 이번 비전 발표를 통해 자신의 '3폐 정치개혁' 공약을 다시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3폐 정치개혁'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의 면책·불체포특권 폐지, 정당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을 위한 강수를 던진 것이다.

그의 공약은 일반 당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어 책임당원 투표가 실시되는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에서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부산 비전발표회를 통한 지역 공약으로는 낙동강 수질문제 개선,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문제해결 등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잘못하면 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이 쪼개지게 생겼다.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정치인들이 맨날 자기 밥그릇 욕심내면 안 되겠죠. 저는 정치인들이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3폐 정치개혁'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예비 심사를 거쳐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등 6명을 당 대표 후보로 통과시켰다. 이들에 대한 예비경선은 오는 7일 비전 발표회를 거쳐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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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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