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천년다향길 조성 박차

차시배지 종점 1코스 4킬로미터·차시배지~관아다원까지 2코스 4킬로미터 조성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경남 하동 화개면 일원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다원길이 만들어진다.

하동군은 하동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하동만의 특색을 지닌 아름다운 차밭 18곳과 천년다향길 2코스를 발굴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름다운 차밭은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다원, 관아다원, 만수다원, 한밭제다다원 등 18곳을 발굴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천년다향길을 현장 둘러보고 있다. ⓒ하동군

천년다향길은 야생차유통센터를 시작해 차시배지를 종점으로 걷는 1코스 4킬로미터와 차시배지에서 관아다원까지 2코스 4킬로미터이다,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차밭을 활용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누구나 걷고 싶은 천년다향길을 만들기로 했다.

군은 5일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우리나라 차 시배지를 출발해 모암마을 관아다원까지 4킬로미터의 천년다향길을 현장 답사했다.

군은 이날 사전답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천년다향길 내 찻자리 쉼터, 이정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아름다운 차밭 경관을 방문객에게 더 가까이 제공할 수 있는 환경 기반과 더불어 차 생산농가, 다원과 연계한 다양한 차 패키지 등 다농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입으로 맛을 느끼지만 시각으로도 맛을 느끼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농업 자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농업이 경관이 되고 문화가 되며 서로 어우러진다면 오는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 때 하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하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눈과 입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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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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