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불확실성↑...국힘 부산 국회의원들 긴급 회동

TK신공항 추진에 우려감 늘자 "최우선될 국책사업" 강조, 민주당도 적극 동참 요청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이 대구·경북(TK) 신공항 추진으로 인해 오는 2030년전에 개항이 불확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전 국민의 간절한 염원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필수 요소이자 부울경의 미래가 달린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시 돼야 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조기 개항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가덕도신공항. ⓒ프레시안(박호경)

이는 최근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논의 등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에 난항이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날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이 오찬 간담회를 통해 도출한 내용이다.

특히 TK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고 여당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다는 점에서도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날 오전에는 민주당 부산시당이 서지연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이후 TK신공항을 강력하게 외치는 상황에서 미온적인 태도로 부산 가덕신공항의 공법 문제만 외치며 지지부진 시간을 끄는 것이 지금의 경쟁상황을 만들 것이란 것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는 부산 재도약은 물론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의 골든타임이다"며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이 무력화되는 것을 막고 조기 착공 및 조기 개항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설득하는 데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이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이날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인천공항과 상호보완하는 남부권 대표 관문공항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며 "기본계획 고시 후 토지 등 보상업무가 조기 추진 될 수 있도록 현재 국토위에 계류 중인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당 지도부에 최우선 추진 법안으로의 지정을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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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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