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 집중 투입

김태흠 충남도지사 “난방비 지원 누락되는 도민 없어야”

▲충남도가 난방 위약계층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원장 회의 장면   ⓒ충남도

충남도가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난방비 상승과 관련 지원 대상이 누락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 등 수시로 변경되는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달라”며 “보건복지부 통계만 가지고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 제도를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신고한 대상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도내 노숙인 쉼터와 경로당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한 것을 언급한 김 지사는 “소관부서에서는 취약계층에 다른 어려움이 없는지 점검을 강화하고, 지원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난방비 상승과 관련 도는 현재 재해구호기금 76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한파 쉼터)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등 난방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4600여 곳에는 9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한 곳 당 20만 원씩 추가 난방비를 지원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6만 6000여 가구에는 6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가구 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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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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