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접어든 부산...출생아 수 급감으로 '저출산 현실화'

통계청 인구동향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1000명대 선 무너져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가 97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같은 달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0명대 선이 무너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부산 출생아는 전년 동월(1043명) 대비 6.8%(71명) 감소한 972명으로 집계됐다.

▲ 부산시청. ⓒ프레시안(박호경)

같은 기간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저출산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혼인 건수도 1000명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혼인 건수는 888건으로 전년 동월(1027명) 대비 13.5% 급감했다.

저출산 현상 가속화와 함께 혼인도 줄어들었고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지역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출생아 수가 크게 줄면서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현상) 규모는 여전히 컸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145명으로 지난해 10월(948명)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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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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