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를 오른 성적이며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경주시가 유일하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중앙부처,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500여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 요인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전국 시 종합청렴도 평균 76.6점보다 무려 10.5점 높은 총 87.1점을 받아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부문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81.7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78.1점 보다 3.6점 앞서 2등급을 기록했다.
또 부패실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요인이 단 한 건도 없는 한 해를 기록했다.
이어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 5개 세부 항목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아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실효성 있는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그간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청렴 1등급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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