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북카페 소식에 이재명 지지카페서 "똥 냄새 진동"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다혜 씨 권유로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북카페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에서 지지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17일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문통(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북카페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혜씨를 향해 “똥파리들이랑 새해 달력 만들었다며? 너무 충격이었다. 북카페도 만드는 거? 똥 냄새가 진동하겠네. 문 대통령(문 전 대통령)은 말년에 왜 이런 행보를 보이"며 비난했다.

최근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의 일러스트가 담긴 새해 달력을 제작한 것을 지적하면서 북카페를 여는 것을 비난한 것이다.

앞서 다혜씨가 새해 달력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똥파리’들과 함께 협업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똥파리’는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강경 성향의 지지자들을 부르는 은어다.

게시글에는 4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이상한 시국에 딸은 왜 자꾸 저러는지' 등의 비판하는 댓글부터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더 나쁜 놈들에게 총구를 겨눠야 한다'는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