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 최고위원에 PK 최주호 도전장..."지방 청년 당원 점점 소외돼"

BBS 라디오 인터뷰 통해 출마 의사 표출, 청년 목소리 중앙당에 전달도 약속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에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최고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16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한 최 전 위원장은 "청년 최고위원은 청년 당원들과 신인 정치인들에게 기회의 사다리로서 기능해야 하는 자리"라며 "청년 분야를 담당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당내 인재 양성과 교육 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프레시안

이어 "언제부터인가 인재 영입이다 아니면 유명세가 있거나 현직 국회의원 등 중앙 기득권을 얻은 사람들의 대표 자리로만 인식이 되어 버렸다"며 "그렇다 보니까 저를 비롯한 지방 청년 당원들은 중앙에서 점점 소외되기만 했다. 그래서 결국은 당내에서 이런 문제들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지방의 청년 당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오는 17일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고 밝히면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헌정 사상 최연소로 국회의원을 하셨던 청년 정치인의 대표 주자이시지 않는가"라며 "그렇게 젊은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시기까지 긴 세월 정치를 하시면서 마지막까지 강조하셨던 것이 통합과 화합이셨다"고 강조하며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중앙당으로부터 예산과 권한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정책에도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학생위원회가 당의 무관심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인 신설 청소년위원회와 함께 당 차원에서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지원책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도 청년 정치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느껴진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부족한 이유로 "제도권 정치에서 그들과 경쟁하는 것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정치 문화의 문제 그리고 정치를 자유롭게 얘기할 수 없는 환경의 문제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과 편견들의 문제들이 청년 정신을 가로막는 가장 대표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전 위원장은 "친윤 구도 속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게 결국 당원분들 모두 우리가 지난 대선 때부터 우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한 분들"이라며 "우리 당원분들의 차례다. 다 함께 청년 당원 최주호와 함께 당원분들의 노력이 보람이 되고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다 함께 나아가고자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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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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