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7명 태운 어선 '기관 고장으로 조난'... 동해해경 무사히 구조

해경, "출항 전 기상청 예보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 필요"

승선원 7명을 태우고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조난 당했다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께 독도 남서방 4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 A호(72톤, 주문진선적, 승선원 7명)의 닻 내림 장치가 스크류에 감겨 기관작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독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3천톤급 해경 함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사고 어선 A호의 기관작동이 불가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기상악화가 계속돼 곧바로 예인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 함정에 의해 예인된 어선은 이날 오후 6시께 울릉도 인근 해상에 무사히 도착해 민간 예인선에 인계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동해해경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난 당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동해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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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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