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아이톡톡 수업 본격 실현할 것"

"빅데이터-AI 기반...체험·연구·연수 통해 미래교육 체계적 지원하겠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학생맞춤형 수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현된다"고 피력했다.

박 교육감은 12일 2023년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개관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빅데이터-AI 기반의 체험·연구·연수를 통해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생별 맞춤형 학습으로 경남학생의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까지 기초학력를 더욱 튼튼히 하겠다. 학생 한명 한 명의 삶이 존중받는 성장을 책임지겠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립유치원 단계별 무상교육과 직업계고 취업준비 지원 등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프레시안(조민규)

박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교육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학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모든 학생의 학습지원과 사회정서 회복과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기초학습·학교폭력 예방·다문화 학생 지원 등 학생성장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모든 교직원이 교육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 역량은 물론 인문학적 안목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창의융합형 연수시설인 에듀테크센터 개관을 통해 이미 미래형 연수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학습연구년의 내실있는 운영과 미래역량강화과정 확대 등을 통해 교직원의 경남교육 정책 이해와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협력하고 학습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 학교는 정해진 국가교육과정을 넘어 학생의 삶의 공간인 마을과 연결하고 새로운 사람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통하고 학습하는 공간으로서 학교의 역할이 거듭나야 한다"고 하는 박 교육감은 "과대·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교행정업무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직원이 학생의 학습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교육이 교육정책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남의 모든 교육구성원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문화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하고 학생수련기관을 재구조화하여 체험과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면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하여 환경교육 특구를 13곳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해 탄소 중립 학습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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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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