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 6.92% 하락

지난해 보다 15.65% 감소

경북 영덕군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라 전년 대비 6.92% 낮아진다고 11일 밝혔다.

▲영덕군 읍·면별공시지가 변동율ⓒ영덕군청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감정평가사의 시세 조사를 토대로 산정하며, 영덕군이 공시하는 14만 5000여 필지는 이를 기초해 산정하게 된다.

영덕군은 표준지 공시지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토부에 건의, 지난해보다 133필지가 늘어난 2420필지가 선정됐다.

이번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4%로 산정돼 지난해 현실화율 71.4%에 비해 6% 낮아졌으며, 신규 표준지가 추가돼 지난 2020년 65.5%보다도 하락했다.

이에 영덕군의 공시지가 변동률은 –6.92%로 산정됐으며, 이는 8.73% 오른 지난해에 비해 15.65% 감소한 수치다.

읍·면별 표준지가 변동률은 △영덕읍 -7.19% △강구면 -6.79% △남정면 -6.06% △달산면 -7.40% △지품면 -6.89% △축산면 -7.12% △영해면 -6.83% △병곡면 -6.96% △창수면 –6.99% 등이며, 용도별로는 △공업용지 –7.57% △임야 –7.30% △상업 -7.10% △주상용 –7.04% △농경지 –6.87% △주거 -6.68% 순으로 감소 됐다.

영덕군 표준지 최고 지가는 강구면 강구리 466번지로 ㎡당 236만 2000원, 최저 지가는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가 ㎡당 214원으로 조사됐다.

공시는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5일 결정되며,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산정한 후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3월 21일부터 열람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명희 종합 민원 처리과장은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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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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