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잠이 정말 그립다"면서도 "내가 쉬면 언제 번영 이루나"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이 정말 그립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불면불휴의 노고'를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 정론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한다'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이하며 자신에게 "편히 쉬어달라"고 간청하는 간부들에게 "명절이야 인민들이 쇠라고 있는 것이지 당중앙(자신)이 쉬면 번영의 꿈과 이상은 언제 이루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상을 강조하려는 북한의 선전 마케팅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또 "늘 두 가지 그리움이 있다"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사는 공산주의 이상향을 하루빨리 보고 싶은 것과 다른 하나는 잠"이라며 "잠이 정말 그립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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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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