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3700만원 상품권 훔친 20대, 도주 한달 만에 서울에서 검거

현금으로 바꿔 대부분 생활비·유흥비 탕진...경찰,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한달 만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3일 오후 11시 15분쯤 부산 사상구 한 전통시장 내 가게에서 1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 3700장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직후 서울로 도주해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고 A 씨의 소재를 확인한뒤 관할 지구대와 공조해 지난 2일 서울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 A 씨가 범행후 가게를 나오고 있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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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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