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세먼지 단속 위해 드론 띄운다

오염방지시설 고장방치, 비정상가동 등 위반업소 강력 조치

경기 부천시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관내 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4차 계절관리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인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진행한다.

▲부천시는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을 사전 스크리닝하고 의심사업장에 점검인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부천시

이번 단속은 민원 다발 대기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이동측정차량 및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을 사전 스크리닝(screening)하고 의심사업장에 점검인력을 집중투입해 환경감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염도 검사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함께 특정대기유해물질 등의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확인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할 계획이다.

석상균 시 환경사업단장은 “일부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위반업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및 조업을 중지시키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 기술 인력을 통해 운영기술을 전수하고 사업장 자율 환경 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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