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 새기며, 새로운 50년 준비할 것"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023년 새해를 앞두고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를 새기며, 새로운 성남 50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신 시장은 30일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인 2023년은 92만 성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가득 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희망이 희망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30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해현경장’을 언급한데 대해서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고쳐 매는 자세로 과거의 부정을 일소하고 시정을 혁신, 오직 시민만을 위한 행정으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펼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 등 민생을 챙기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대상 환경개선과 명소화를 제시하는 한편, 시스템 반도체와 자율주행을 비롯해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에 특화된 환경여건을 토대로 시를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또 △1인가구지원센터 개소 △공공 실버타운과 공공요양원 건립 △어르신 버스 요금 지원 △전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접종 △청년 취업 ALL-Pass 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은 물론,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도시정비와 지하철(3호선, 8호선) 연장 및 트램 등의 대중교통 확충 등 성남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방침이다.

신 시장은 "지난 7월 취임한 후 6개월 간 시정을 돌아보면, 녹록지 않은 성남의 현실 속에서도 공공과 민간이 주관하는 여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새해에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함은 물론, 이를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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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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