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의, 이래cs(주) 회생절차 개시 촉구 탄원서

"단순히 개별기업 문제 넘어 지역경제·지역사회 막대한 영향 끼쳐"

김해상공회의소는 28일 회원사인 이래cs(주)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창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래cs(주)는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에 소재한 기업으로 1976년 설립해 주력인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조선과 산업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의 중견 제조기업이다.

또한 이래cs(주)는 대구에 소재한 이래ams 등의 계열사 근로자를 합치면 1000여 명이 넘고 협력업체 등 거래처와 그 근로자들까지 합친다면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

▲김해상공회의소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이래cs(주)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수년간 적자경영을 해오던 중 최근 대주주와 2대 주주간의 분쟁으로 지난 1일 만기도래한 하나은행 전자어음 40억 원을 갚지 못해 30일 최종부도 처리되고 이후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번 이래cs(주)의 회생절차 신청은 김해상공회의소와 회원기업을 비롯한 지역경제인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상진 김해상의 부회장은 "이래cs(주)의 회생신청은 단순히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어 지역의 많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지역사회가 연계되어 그 영향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래처들의 혼란·거래기업의 연쇄적인 부도·관계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불안감 증폭 등 지역경제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파장이 타 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하루 빨리 기업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져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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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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