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은 창녕군수 ‘밀실공천 의혹’ 해명하라”

조해진 의원 향해 지역구서 사과요구 빗발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경남 창녕군수의 밀실 공천 의혹과 관련해 지역에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밀양·의령·함안· 창녕)을 밀실 공청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당시 지역에서는 조 의원의 밀실 공천과 공천뇌물 의혹 등이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조 의원은 의혹에 대해 아무런 해명 없었다.

하지만 최근 김부영 창녕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으면서 의혹이 일부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김부영 창녕군수 등 관련자를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의 선거인매수, 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회부해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김부영 창녕군수는 2020년 김 모 · 홍 모 씨와 공모해 선거구민 20여 명에게 37만 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구민 홍 모 씨에게 현금 100만 원을 제공해 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을 했다"고 적시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김 군수 지지 호소 모임 자리에 조 의원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군수의 공천이 밀실에서 이뤄졌음을 뒷받침한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조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이 같은 의혹들이 김 군수의 재판을 통해 실상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조 의원의 해명을 요구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역사회단체에서 밀실 공천 등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조 의원, 조의원 동생 등 관계자 수명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의혹이 사실이면 지구당 위원장직도 내려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구 자치단체 출입기자단도 조 의원에게 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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