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2차 특별교부세 62억 확보

사천 21억원 36%·남해 23억원 75%·하동 18억원 56.2% 증가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 지역구 특별 교부세 확보에 전력한 가운데 6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6%가량 증가한 55억1800만 원 증액된 금액이다.

사천시를 비롯한 남해·하동군의 지역 숙원사업들이 물꼬를 틀 전망이다.

하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 총 62억 원(사천시 21억·남해군 23억·하동군 18억)이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의원실

특별교부세는 지역 간 재정 균형을 위해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배분하는 재원으로 2022년 마지막 행안부 특별교부세이다.

사천시 특별교부세는 21억 원으로 확정됐다. 시에 배정된 올 예산은 총 4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12억1800만 원이 증액됐다.

이번 특교세는 사천종합운동장 육상트랙 개·보수사업(9억), 고읍~예수 간 교량 개설(8억), 시도 21호선 통행안전위험도로 정비사업(4억) 등에 투입된다.

개관 40년을 맞은 사천종합운동장은 2013년 이래 10년 이상 개보수가 시행되지 못해 육상트랙은 들뜸 현상이 발생하는 등 노후화로 사고 위험까지 노출됐다.

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시민들의 여가생활은 물론 체육인 육성 및 체육행사 개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고읍~예수 간 교량 개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군 특별교부세는 23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 예산은 총 58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25억 원이 증액됐다.

특교세는 재해취약지역 예·경보시설 구축사업(8억), 염해저수지 개보수 공사(8억), 가뭄대비 용수로 정비사업(4억), 남해공설공원 묘원 추모누리 리모델링 사업(3억) 등에 투입된다.

특히 창선면 23개 마을에 호우‧태풍 북상 시 주민대피를 알리는 마을방송이 구축될 전망이다.

기존 장비는 도입된 지 10년을 초과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에 신속 대응이 불가했다.

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창선면 5500명이 재난환경에서 즉각적인 대처가 기대된다.

하동군 특별교부세는 18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 예산은 총 5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6.2% 증가한 18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옥종 두양 배수로 개설공사(5억), 하동드림스테이션 조성(13억) 등에 투입된다.

옥종 두양은 5억 원의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폐역 된 옛 하동역사 부지에 조성되는 하동드림스테이션은 지상 4층, 연면적 1533제곱미터 규모의 주민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하영제 의원은 “지난해 대비 56%가량의 예산을 더 확보한 만큼 주민들의 안전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해 지역민들의 생활불편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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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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