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지역에 '대설 경보'…모레까지 30㎝ 폭설 예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다. 전북지역에는 24일까지 최대 30㎝가 내릴 전망이다. ⓒ프레시안

전북도는 22일 7시 40분을 기해 군산, 정읍, 김제시와 부안, 임실, 순창군 등 6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해안 지역과 일부 남부내륙(정읍, 순창, 임실)을 중심으로 시간당 2~4㎝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고 그밖에 지역에는 약한 눈이 내리며 이날 밤과 23일 사이에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부터 24일까지 전북 지역에 10~25㎝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며 많은 곳은 30㎝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6개 시군에 이어 나머지 8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서해안권인 군산,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시간 현재 남원 지리산 정령치에 이르는 12㎞ 구간의 도로는 통제되고 있으며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8개소 65개 탐방로 전체가 통제되고 있다.

또 군산과 어청도를 오가는 노선 등 4개 항로 5척의 여객선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결항됐다.

전북도는 선제적으로 21일부터 428개 도로 구간에 250대의 장비와 474명의 인력을 동원해 1602톤의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살포했다.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를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파에 대비해서도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 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저감시설을 상시운영·점검과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확인 실시하도록 했다.

김인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전북 전 지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제설작업의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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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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