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이상민 장관 간담…"호남 氣 살려달라" 요청

이상민 장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배석한 가운데 전남북 무소속 단체장 도시락 오찬 간담회 

▲ⓒ무주군

전북 무주군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전남·북 무소속 자치단체장들이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찾아 이상민 장관과 도시락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20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호남의 기를 살려줄 것’을 주문했다.

황인홍 군수는 “그동안 예산, 각종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안에서 호남은 늘 변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라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에서 지역도 자생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에서 호남지역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자생력은 각 지역에서 지역 현실과 여건을 감안해 발굴된 현안사업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키워지는 만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주민행복 실현에 열악한 재정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 뒷받침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공약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사업을 언급하며 “무주군민 모두는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양성을 통한 태권도의 위상과 종주국의 명예를 함께 높이는 동시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회 심의단계에 있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23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와 은산리를 통과하는 군도 11호선 선형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50억 원 중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요청했다.

군도 11호선은 산악도로로 급한 종단 경사와 심한 굴곡으로 인해 그동안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곳으로 도로이용자의 통행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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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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