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명 경남도의원 "보훈병원 설립 절실"

"국립보훈병원 전국 17곳 시·도 중 6곳에만 있고 경남에는 없어"

"경남에도 보훈병원 설립이 시급합니다."

백수명 경남도의원이 15일 열린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정부는 지난 10월 6일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 그러나 조직의 승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의 보다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수명 경남도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 인상을 해야 한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경상남도 보훈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 의원은 "국립보훈병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6곳에만 있고 경남에는 없다"고 하면서 "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차원에서 보훈병원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도내에도 48곳의 위탁병원이 있지만, 보훈병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워 도내 유공자들은 부산·대구 등 타 시·도 보훈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백수명 의원은 "2027년 개원 예정인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경상남도 보훈병원으로 지정해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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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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