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전북 최초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스포츠 메카 도약

▲익산 반다비체육센터 전경 ⓒ

전북 익산에 도내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완공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14일 ‘반다비체육센터’와 펜싱 인재 양성을 위한 ‘펜싱아카데미’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회 의장, 지역 정치권, 주민 등200여명이 참석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이름을 딴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익산에 도내 최초이자 전국에서 3번째로 건립됐다.

총 162억원이 투입돼 종합운동장에 연면적 5천59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지상 1·2층은 반다비체육센터, 지상 3층은 펜싱아카데미가 조성됐다.

센터는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수중운동실 △농구장 크기의 다목적체육관 △헬스기구가 비치된 체력단련실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소체육관 △증강현실을 활용한 VR체험관 등을 갖췄다.

펜싱아카데미는 전국 최대 규모로 펜싱피스트 15개와 샤워장 등이 설치되어 전국대회 유치와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추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센터는 장애인에게 차별 없이 공정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를 통해 생활체육 인재 양성뿐 아니라 학생들의 체력 단련과 집중력 향상, 예절교육을 배우는 기회의 장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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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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