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결핵 퇴치' 크리스마스 씰 성금 200만원 전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로부터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받고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진행된 '2022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는 김 지사, 대한결핵협회 최종현 사무총장과 박장호 경기도지부 본부장이 자리 했다.

▲14일 경기도청 5층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종현 대한결핵협회 사무총장과 2022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 및 특별성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에게 전달된 크리스마스 씰 주제는 '꿈을 향해! 세계를 향해! 손흥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담아 만들어졌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내년 2월 말까지 2억9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진행 중이다. 모금액은 결핵환자발견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결핵환자 및 학생행복나눔지원사업 등으로 전액 사용된다.

김 지사는 “집이 너무 어려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직장 다닐 때 폐결핵을 앓았다. 가난의 증표 비슷한 거였고, 완치됐는데 지금도 엑스레이(X-ray)를 찍으면 폐결핵 흔적이 나온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결핵은 없어진 병으로 아는데 부총리를 할 때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굉장히 유병률이 높아 깜짝 놀랐다”면서 “도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씰을 통한)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제 SNS를 통해서도 홍보를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씰은 크리스마스 기부 스토어(loveseal.knta.or.kr)에서 온라인 구매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가격은 세트 하나(10장)에 3000원이고, 열쇠고리는 개당 5000원이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