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전국 원전인근 지역 동맹 정례회에 참석해 "군민 안전을 무시한 한빛원전 4호기의 재가동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노형수 고창부군수는 '전국 원전인근 지역 동맹' 2022년 정례회에 참석했다.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은 2019년 10월 설립돼 원전 인근 지역 16개 기초지자체, 314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노형수 부군수는 정부의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결정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노 부군수는 "고창군은 한빛원전 최인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지방정부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가동을 결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원전동맹도 역시 결의문을 통해 "원전 정책에 원전 인근 지자체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자력안전교부세의 신속한 국회통과 등도 촉구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현재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리하는 지자체에는 주민 보호 책임만 있을 뿐 어떠한 지원과 보상도 없는 실정이다"며 "원전 관련 인근지역 지자체에 대한 예산지원을 위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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