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야경 도시 조성을 위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빛을 활용한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관조명 인프라 확충으로 어둡고 특색이 부족했던 도심 야간을 밝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야간에 여가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는 4억6000만 원의 예산으로 새벼리 600미터 구간에 LED투광등 115개를 설치해 주변 도로를 밝혀 안전도를 높이고 아름다운 새벼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새벼리에서도 뒤벼리와 마찬가지로 야간에도 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돼 저녁시간 산책을 통해 힐링 하며 여가를 즐기는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도심의 밤에 활기 불어넣는 보행교 경관조명은 올해 4월 1억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거지역과 인접한 판문천 보행교(평거 엠코아파트 앞)에 경관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6월에는 충무공동 탑마트 옆 보행교에도 1억7000만 원의 예산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로써 보행교 주변에 경관조명 조형물을 설치하고 바닥면에는 고보조명(로고젝트)을 활용해 꽃과 하모캐릭터 등의 이미지를 투사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남가람문화거리의 경우 2억7000만 원의 예산으로 형평탑 구간의 운전자 및 보행자 눈부심 불편 개선과 강변 둔치의 노후 수목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야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진주시는 내년에도 지역경기 활성화와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경관조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유등을 통한 빛의 역사가 깊은 만큼 세계의 여러 빛 도시들과의 기술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천년고도의 품격에 맞는 아름다운 빛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생활 활성화는 물론 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해 진주시가 부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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