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 내에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일침을 놓았다.
최근 정치와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세대에 대한 접근은 MZ세대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없애는 것 부터 시작해야한다, 라고 책에 썼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당권과 관련된 '조건'으로 젊은 세대를 붙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MZ세대'가 거론되는 걸 꼬집은 셈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 출생한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흔히 풀이된다. 이미 40대를 넘긴 1980년대생과, 20대 초반의 2000년대 초반 생까지 20여년을 아우르는 개념이어서 '무리한 분류법'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토론회에서 차기 당대표 요건에 대해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며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하고,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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