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적과 싸워 이기는 것”…강호필 중장 육군 제1군단장 취임

강호필 중장(육군사관학교 47기)이 7일 제1군단장으로 취임했다.

강 군단장은 지난 10월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잇단 도발을 했을 때 ‘9·19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며 북한에 경고 성명을 발표한 인물이다.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왼쪽)이 강호필 신임 군단장에게 부대기를 넘기고 있다.ⓒ육군 제1군단

제1군단은 이날 오후 군단 사령부에서 제56대 군단장 취임식을 열었다.

신임 강호필 군단장은 8군단 참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제1보병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 부장을 지낸 군 작전통이다.

그는 “군대의 존재 목적은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군복 입은 자는 오직 승리 위에서만 가치를 인정 받는다”라며 “1군단이 대한민국 안보 일번지인 만큼 훈련을 강화하고, 경계 작전 태세 능력을 완벽하게 구비해 선승구전(이길 수 있는 형세를 먼저 만든 뒤 싸움을 한다)하는 광개토 군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을 존중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공동체 문화도 조성하겠다”라며 “또 지역 주민·유관 기관과 상생·발전하는 군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두희 전 군단장은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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