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달 11일 ‘부안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률 시행에 앞서 세부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부안군은 지난 4월 고향사랑기부제 T/F단 출범과 함께 답례품 개발 토론회 개최, 답례품 사전조사, 신규발굴, 출향민·직원 대상 답례품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난 달 22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지역대표성, 기부유인 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생산·유통 안정성 등을 고려해 곰소천일염, 곰소젓갈, 오디와인, 동진 수미감자, 청자제품, 청자박물관 도예체험권, 부안사랑상품권, 부안로컬푸드꾸러미 등 농·축·수·임산물 및 가공식품 등 7개 분야 총 21개 품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총 21개 답례품에 대한 공급업체도 9일까지 공개모집 하고 있으며 이달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공급계약과 고향사랑e음등록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도 기부자 선호도 및 만족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부안만의 매력 있고 특색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군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전단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부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 배포하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활용해 송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7월 NH농협 부안군지부 및 지역농협 등 8개소와 고향사랑기부금 금융기관 (창구)수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수 있다. 고향에 거주하는 이웃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서로가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매력부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확대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출향 인구 약 5만명을 기초로 기부금 예상 모금액을 오는 2023년 5억원으로 산정하고 2027년까지 총 50억원의 기부금 모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청년창업 육성, 청년 관련 시설 설치 등에 활용할 계획으로 기부금 관리 및 운용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금을 설치해 운용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