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2년 장애인 인권한마당 열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가슴 깊은곳에서 뭉클함과 벅찬 감동 느껴"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세계 장애인의날(매년 12월 3일)을 맞아 1~3일에 걸쳐 '2022년 장애인 인권한마당_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열었다.

장애인 인권한마당은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마련했다.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기획하고 직접 출연한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정은혜씨와 그 가족의 인생사를 담은 영화 '니얼굴' 관람 후 출연진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휠체어 장애인으로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는 전윤선 작가를 초청해 '자유로운 여행은 자립생활의 완성'을 외치는 작가의 용기 있는 여행의 기록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또 고창군 장애인직업 적응훈련 시설 훈련생 20여명이 폐목재, 헌옷, 폐잡지를 활용해 만든 공예 작품 등이 전시됐다.

특히, 고창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한 가야금 독주 및 병창, 하모니카 연주, 민요, 고창농악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더디고 느리지만, 스스로도 낯설고 두렵지만, 같이 하는 동료를 믿고 최선을 다해 만든 무대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마지막 날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 주관으로 '코다(CODA)' '복지식당' 등 장애인 인권영화 5편을 동리시네마에서 상영하여 장애인의 시선과 입장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 장애인·비장애인이 출연한 공연을 보면서 가슴 깊은곳에서 뭉클함과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군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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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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