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농가 창고에 침입해 농산물을 훔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창녕군 일대 농가 창고에 몰래 침입해 수차례에 걸쳐 쌀과 마늘 등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죄)다.
직업이 없는 A씨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2시 17분쯤 창녕군 창녕읍 B씨(50대)의 농가 창고에 들어가 마늘 20망(280만 원 상당)을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창녕지역 농가에서 6차례에 걸쳐 13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쳤다.
경찰은 A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이렇게 훔친 농산물을 도박판에서 만난 지인에게 팔아 도박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을 진술해 확인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과 차량번호 조회 등으로 주거가 일정하지 않던 A씨를 투숙 중인 모텔에서 붙잡아 최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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