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왕숙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 뒤 입주해야”

LH에 왕숙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촉구…원주민 재정착 지원도 요청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왕숙신도시 선교통·후입주를 촉구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전날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을 만나 신도시 현안을 논의하면서 왕숙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과 신도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남양주시

주 시장은 이어 질 높은 주민 생활 편익 시설 설치와 도시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공원 내 지하 주차장 설치와 주민 생계 지원 범위 확대 등도 요구했다.

그는 “남양주는 지금까지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으로 인구는 크게 는 반면 생활 편익 시설과 일자리 용지는 매우 부족하다”라며 “삶의 질이 높고 일자리가 풍부한 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광덕 시장은 또 “신도시 사업으로 생활 터전을 잃는 원주민과 기업은 낮은 보상가로 생활과 재정착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남양주시 의견에 공감한다. 시와 꾸준히 협의·소통해 성공적인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진접·진건읍과 양정동 일대 1177만㎡ 땅에 16만 명이 입주할 왕숙신도시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을 하고 있다.

황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