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개최…"소통·협치 기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 협의체'가 1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여야정 협의체는 이날 도청에서 공동의장인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한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도의회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회의에 앞서 곽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여야정 협의체 실무 첫 회의를 환영한다"며 "이 테이블에서 한 논의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좋은 정책들 제안 많이 해주시고, 저희도 제안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민주당 대표의원도 "협의체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낮은 단계의 협의 수준에서 벗어나 정치, 경제, 사회, 인사, 조직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서슴없이 소통하고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염 경제부지사는 "여야정 협의체가 전국 최초라고 들었는데 민선 8기 경기도와 11대 경기도의회가 아주 뜻깊은 협치의 정신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 집행부가 갖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협조를 구하고 여야가 갖고 있는 각 정책 사안들, 예산 사안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뜻을 모아갈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김동연호의 앞으로 4년 협치 정신이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야정 협의체는 염 경제부지사와 남·곽 양당 대표의원을 공동의장으로 경기도 6명(도지사, 경제부지사, 정책수석,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과 도의회 13명(도의회 의장, 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민주당 정무수석·기획수석, 국민의힘 법제수석·기획수석)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도정 관련 주요 정책, 주요 조례안·예산안,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합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회의는 상·하반기 각 1회 정례회와 분기별 1회 임시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지만 현안 발생 시 협의해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은 정례회 개최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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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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