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궐동천,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모전서 최우수 하천에 선정

경기 오산시는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궐동천이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당초 궐동천은 도시화로 인해 수질오염, 하천 고유 자연성 및 수생태계가 훼손된 곳이었지만, 수질개선 및 수변 식생 조성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산 궐동천 ⓒ오산시

실제 시는 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노후·훼손된 차집관로 개선 및 우수토실,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인공호안 철거 후 자연형 호안 및 수변식생대 등을 조성했다. 이에 궐동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는 기존 6.4㎎/L(약간나쁨, 4등급)에서 2.4㎎/L(약간좋음, 2등급)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 복원사업 깃대종이자 고유어종인 얼룩동사리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준공 후 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결과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퇴적토사 준설, 식생환경 개선 등 사후관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하천 돌보미사업과 주민참여 수질개선 정화활동 등 시민 중심으로 하천이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시의 하천 생태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켜나갈 것"이라며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하천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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