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일신상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창원시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리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4일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저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사실은 '선거 과정에서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공직을 제안한 바 없고, 당선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창원시민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창원의 발전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시민만 바라보며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만 달려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중앙정부에 신규 국가산단 지정 신청과 국비 확보 노력 등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왔다"며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건정성 악와와 기본적인 관련법과 원칙에 의한 사업 집행이 도외시되는 등 고쳐야 하는 관행들을 파악해 개선 방향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처음에 품었던 소신 그대로 산재한 현안 사업들을 신속하고 깔끔하게 정비하겠다"고 하면서 "모든 계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좌우 이념을 떠나 누구와도 머리를 맞대고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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