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가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와 수출계약을 이뤄내며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청송군과 청송사과유통센터는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300톤 사과 수출 쿼터승인' 및 '청송사과주스'의 5년간 물량 제한 없는 수출을 해외 방문을 통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송사과유통센터가 그동안 쿼터승인을 받기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GAP승인 등 3년간의 노력 끝에 대한민국 최초로 달성한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사과 1개로 1팩을 제조하는 사과즙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슬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힐랄 인증을 받는 등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번 쿼터 물량 승인에 따른 현지 점검을 위해 급히 인도네시아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헤르그룹'과 계약이 성사됐고 청송사과 입점을 급히 요청함에 따라 현지에서의 마케팅 및 판촉 행사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유통 대기업인 '인도네시아 롯데 마트'에서는 노란색 사과로 유명한 청송황금사과(황금진)의 맛과 품질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청송군과 청송사과유통센터는 시급한 요청인 만큼 1차 비행편으로 청송황금사과 일부 물량을 급히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사과에 대한 쿼터 승인을 얻어 냈다는 점은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300톤 쿼터제 승인 및 사과주스의 5년간 무제한 수출계약은 향후 국내 시장 포화에 대비하여 어려워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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