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적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유사 시 도민들의 행동 요령을 담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을 제작,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은 경색된 한반도 안보상황 등에 대응해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가 행정안전부 시안을 토대로 제작했다.
비상시 행동 요령은 3단계(준비-대피-듣기)로 구분, 단계별·상황별 대처 방법을 그림과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생방(핵, 방사능 등) 상황 등 각종 비상사태 유형은 물론, 대형건물 파괴와 지하철 화재 등 다양한 사회재난 등에 도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알기 쉽게 구성해 수록했다.
또한 정부 모바일 재난 안전 정보 앱 '안전디딤돌' 활용법과 함께 민방공 경보의 의미, 비상대피소 찾는 방법, 비상 상황 시 필수 물품 등 도민들이 꼭 참고해야 할 정보들도 담았다.
도는 소책자 600부와 홍보 전단(리플릿) 1만여 부를 제작을 마치고, 도내 31개 시군에 배포해 도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더 많은 도민과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 전단 2만여 부를 추가로 만들어 도내 경로당이나 도서관, 교육청 등에 배부 중이다.
원진희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대피소가 주변에 있어도 평상시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지 않으면 비상시 신속하게 피할 수 없다”라며 “생활 반경에서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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