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됐다고 28일 오후 발표했다.
신대호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을 내년 안에 사천에 출범시켜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신 본부장은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가 될 특별법을 연내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의 협의를 마친 후 내년 1분기내에 국회에 제출하여 상반기 중 국회 의결과 하위법령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금번 출범한 추진단에 직원을 파견해 도의 입장을 대변하고 우주항공청을 제대로 만들기 위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사천시와 함께 일찍이 지난 9월부터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후보지를 준비하고 있었다. 후보지는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 본부장은 "교통·교육·쇼핑 등 일상생활 영위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와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계획하고 전문업체에 용역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을 대비해 임시청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 중에 있다"며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정책 포럼을 연내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본부장은 "지난 1999년 10월 경남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들어서면서부터 경남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시작이었다"면서 "이미 우리는 지난 6월 경남의 기술력이 담긴 누리호 발사의 성공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등으로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신대호 본부장은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천에 방문해 항공우주산업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설립은 우리나라 백년대계로 준비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분야 컨트롤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한 치의 흐트럼 없이 정성을 다해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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