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지역 출신 대학교 1~6학년생들은 내년부터 1, 2학기에 대하여 등록금의 반값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전 학년 대상 1, 2학기 모두로확대해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반값등록금 지원이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2023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에 대하여 1, 2학기를 모두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 2019년에는 1~2학년, 2020년에는 1~3학년, 2021년에는 1~4학년에 대하여 1학기 반값등록금을 확대 지원하였으며, 2022년에는 1~3학년은 1학기, 4~6학년에 대해서는 2학기까지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왔다.
또한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 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내로 지원했으나 2023년부터는 학원비 1년 분의 반값을 200만원 내로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하여 대학생 반값등록금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하여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2004년에 설립되었다.
부안군이 3억원의 군비를 출연하여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전신인 부안군애향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 부안군 향우인 근농 김병호 회장이 고향의 후배를 위해 지역 인재육성에 10억원 상당의 거액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부안군 장학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또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향우는 물론 군민, 기관, 공무원, 단체, 기업 등이 한마음 한 뜻으로 CMS 정기후원과 일시기탁을 통해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의 최종 성과물인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부안군 인구 유입을 위해 2020년 처음으로 도입된 다자녀 장학금은 셋째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 지원하던 것을 2021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체능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기장학금, 학교장 추천을 통해 귀감이 될 만한 동아리에 지원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장학금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4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8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지난 2006년부터 2022년 올해까지 7410명의 학생들에게 66억4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어 명실상부 지역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지급하는 반값 등록금은 매월 1만원씩 기부를 하는 정기 회원들과 일시 기탁금 등 회원들의 값지고 소중한 후원금과 장학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68억원의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반값 등록금 지원은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단 설립 목적과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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