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미래 혁신성장 기틀 완성의해 만들 것"

"변화·혁신 속도 내겠으며 산업구조 위해 시정 역량 확 쏟아붓겠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023년은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이자 미래 혁신성장 기틀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5일 열린 제120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창원의 미래비전과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를 대비한 현실성 있는 비전과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제대로 작동하는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시정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창원시

홍 시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게 하고 창원이 미래 30년간 먹고살 기반을 다지는 데에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체계적 신속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방산 수출 활성화 전략을 펼친 결과 K-원전과 K-방산을 주도하는 창원국가산단의 가동률과 생산액이 2년 전 대비 각각 8.2%P, 22.6% 증가해 지역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개념 모델로서 최첨단 연구시설과 고급인재 양성기관까지 집적된 방위와 원자력 특화 산단인 국가산단 2.0을 정부에 제안했다"면서 "우리 지역 산업의 독보적 경쟁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행정 내부에서도 강도 높은 재정혁신과 조직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재정점검단을 가동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343억 원의 지방채무를 조기 상환했다. 또 과감한 조직개편과 외부 전문가 영입해 업무방식 개선 등을 통해 정책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행정체계로의 쇄신을 거듭하며 지난 5개월간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시정 설계도를 이렇게 제시했다.

"조선·자동차·정밀기계·소부장·수소 등 주력 산업은 스마트화와 디지털화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 방위·원자력 등 전략산업은 국가산단 2.0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중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소형모듈원자로(SMR)과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는 프로젝트 로드맵을 수립해 미래 신산업 선점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또 "핵심 국정과제인 기회발전특구 창원 유치를 통해 철도·모빌리티·방위·원자력산업 등 R&D 중심 공공기관 이전을 유도하겠다. 또한 유휴부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지역특화형 투자 인센티브 제공, 적시성 있는 도시용지 공급을 통해 창원의 경쟁우위를 앞세워 대규모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도시 성장을 가로막아 온 개발제한 구역의 단계적 해제와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등 도시 공간을 재정비하겠다"며 "재편된 도시 공간 안팎으로 인적과 물적 흐름을 확대하기 위해 수서행 SRT 운행과 시내버스-BRT-트램 연계 통합대중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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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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