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동물 메카' 기대"

내년 개장 앞둔 여주 테마파크서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서 전문가·대학생 등과 소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여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반려동물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관련 대학 학생,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등과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에서 테마파크의 효율적 활용을 기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 현장. ⓒ경기도

김 지사는 "(경기도의)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바꾸려 한다. 동물복지국이라는 이름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중앙정부, 광역 통틀어 처음일 것"이라며 "(동물복지에)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곳이 여타 공공기관처럼 관성에 의해 운영되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활동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정 직렬의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는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효율적인 운영방안부터 경기도 동물 보호·복지 정책에 대한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오희경 장안대 교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반려동물 보호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또한 관련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는 "펫숍 등을 통해 반려동물을 거래하고 매매하는 것이 아닌,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더 활성화되도록 경기도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간담회에서는 이 밖에도 △테마파크의 반려동물 문화 거점화 △유기 동물 적기 치료를 위한 시설 최적화 △동물보건사 등 새 직종을 위한 교육 추진 △반려동물 산업육성 위한 관련사업 발굴 등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실현을 목표로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만들어진 반려동물 전문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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