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ESG 경영'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희망'을 전파하다

미래지향, 상생·협력, 윤리·청렴을 핵심 가치로 내건 한국마사회가 2022년 한 해 동안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온정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11월은 '사회공헌의 달'이라고 해도 될 만큼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사회 임직원들은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1본부 1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날 데려가시개’ 유기동물 입양전시회, 경마공원역 주변 환경정화, 강원도 홍천 나무심기 봉사 등 나눔과 봉사 실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마사회 임직원들 환경정화 활동 후 기념촬영. ⓒ한국마사회

이와 함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과 연계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마사회가 추진한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들을 살펴봤다.

□코로나19 아픔 딛고…새로운 거버넌스(G) 바탕 사회적 가치 확산

코로나19로 경마공원이 문을 닫기 전까지 마사회는 경마시행으로 매년 1조5000억원의 제세 납부, 1000억원 이상의 축산발전기금 출연, 130억원 이상의 기부금 집행 등 대표 사회공헌기업으로서 사회 환원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로 인해 지난 2년 간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하며 사회적 기여 규모도 불가피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일상회복과 함께 경마도 전면 재개되면서 사회공헌을 비롯한 각종 사업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정기환 신임 회장을 필두로 한 새로운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팬데믹으로 지친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지속가능한 환경(E) 조성 위해 앞장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봄,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마사회엔젤스’ 400여명은 1인 1반려나무 입양을 통해 한 달간 사무실에서 반려나무를 정성껏 키운 뒤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센터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마사회

최근에는 이와 연계한 강원 산불 피해지역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녹색 환경 조성에 손을 보탰다.

지난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플로깅(Plogging)’ 활동도 진행했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조깅에 쓰레기 줍기를 접목한 환경 캠페인이다. 한국마사회는 이 캠페인에 기관 차별성을 더해 이를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로 기획하여 특색 있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지난 3월에는 경북·강원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특별경주를 개최하여 경마유관단체와 함께 총 1억 2천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고, 여름에는 홍수피해를 입은 지역과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환경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전했다.

□더불어 사는 사회(S)…소외된 곳 따뜻한 손 내밀어 사회 힐링 동참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저소득층, 취약어르신, 아동, 장애인, 미혼모 시설에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더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치료나 일자리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2개 지역본부 및 27개 지사를 통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현안을 발굴하여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호,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도움의 손길이 전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반려동물 가구 급증과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마사회는 동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새롭게 시작했다.

▲한국마사회 엔젤스 단원들이 용인에 소재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사회

직원들을 모집해 2차례 인근 유기동물 보호소에 방문하여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펴주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으며, 나아가 유기동물 인식 개선 및 입양 독려를 위해 지난 11일부터는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에서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인 ‘날 데려가시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사회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인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도 확대했다. ‘말(馬)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그동안 소방공무원, 교정직, 방역직 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이 대상이었다면, 올해는 그 범위를 자살유가족 및 범죄피해자까지 넓혀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우리 사회는 일상회복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아직 보이지 않는 곳에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많다”면서, “한국마사회는 전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이러한 사각지대에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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