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안부에 섬 광역상수도 구축 지원 건의

재한급수 해결위해...가뭄피해 현장 찾은 이상민 장관에게

전라남도는 23일 완도 금일도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매년 반복되는 제한급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화․보길 광역상수도 구축 지원(1천998억 원)을 건의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가뭄 피해를 겪는 완도 금일도 현장을 방문, 저수량 및 제한․운반급수 현황 등 가뭄 상황을 살피고, 주민 개인 물탱크 설치 등 생활 여건을 확인한 후 가뭄으로 어려운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완도 금일도 가뭄 현장을 찾았다ⓒ전남도 제공

완도의 경우 노화읍 넙도는 ‘1일 급수 6일 단수’, 금일․노화․보길도는 ‘2일 급수 4일 단수’, 소안도는 ‘2일 급수 5일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병물 공급, 급수차량 등으로 부족한 용수를 대체하고 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상민 장관에게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는 심각한 상황으로 자체 예비비 등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으나, 가뭄 극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도서지역의 항구적 물 부족 해소를 위해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를 구축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가뭄대책본부’를 가동, 농업․공업․생활용수 확보, 도민 물 절약 동참 홍보 방안 등 가뭄대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가용재원을 총동원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도민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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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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