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화폐 '다이로움' 지역통합 플랫폼으로 확대 바람직"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역화폐연구회' 용역 최종보고회

ⓒ프레시안

전북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화폐 연구회(대표의원 장경호)'는 23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다이로움 카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회원들과 익산시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상준 책임연구원, 전주대학교 손현주 교수 등이 참석해 다이로움 카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의 70%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다이로움 카드를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해 무료나눔, 동호회 구성, 중고거래 등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시민은 충전 인센티브의 1%를, 가맹점은 판매대금의 1%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시민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지역화폐로 성장시키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연구 과정에서 다이로움 가맹점 201곳에 대해 대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맹점의 73%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전체의 28.5%만이 사업장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해 가맹점주들이 다이로움 카드를 통한 매출 증대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체 대표인 장경호 의원은 "이번 연구결과와 정부의 정책기조를 살펴보면 내년에 다이로움 카드는 명품 지역화폐로서 자리매김을 하느냐, 아니면 쇠락의 길로 접어드느냐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며 "다이로움 카드와 연계된 공공배달앱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익산시 시책과도 연동할 수 있는 '다이로움 통합 플랫폼' 구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연구회는 장경호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강경숙 의원, 오임선 의원, 박철원 의원, 김경진 의원, 유재구 의원 등 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활동에 이어 내년에도 다이로움 카드의 명품화를 위한 또 다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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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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