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떄 괴롭혀서…" 친언니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체포

10년 동안 떨어져 지내던 친언니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포경찰서 ⓒ프레시안(박종현)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6분께 김포시 내 한 아파트에서 친언니인 B(30대)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범행 현장에는 B씨의 딸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몸싸움을 하는 이들 자매를 분리조치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지난 10년간 만나지 않고 떨어져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해 언니를 죽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